↑ 27일 울릉도 마라톤대회 풀코스 완주에 성공한 조웅래 맥키스컴퍼니 회장[사진제공=맥키스컴퍼니] |
충청권 대표 주류기업인 맥키스컴퍼니의 조웅래 회장이 코로나19 감염증 조기 극복 염원을 담아 뛴 마라톤 대회에서 풀코스 완주에 성공했다.
27일 맥키스컴퍼니에 따르면 조 회장은 이날 오전 경북 울릉군 일원에서 열린 '제16회 독도 지키기, 울릉도 전국마라톤대회'에 참가해 42.195㎞를 뛰었다. 경사가 심한 국내 최고의 난코스 임에도 불구하고 4시간 24분 11초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고 맥키스컴퍼니 측은 설명했다. 2001년 마라톤 입문 이후 20년 만에 이번에 마라톤 풀코스 42.195㎞ 80회 완주라는 대기록을 달성한 것이다. 개인 최고기록은 3시간 23분 24초다.
그의 뜻에 함께하기 위해 김규식 사장을 비롯한 임원들도 이번 대회 하프 코스를 뛰며 건각을 뽐냈다. 평소 마라톤 마니아로 널리 알려진 조 회장은 지난해 1월 미얀마 양곤에서 열린 국제마라톤대회 풀코스 완주를 마지막으로 코로나19로 다수의 마라톤대회가 정상적으로 개최되지 못하면서 본의 아니게 장기간 휴식기를 가졌다. 이에 따라 마라톤 대회에 다시 참여하기 위해 임원들과 주말마다 갑천변과 청남대 등을 달리며 준비했다.
↑ 울릉도 전국마라톤대회 참가한 맥키스컴퍼니 임직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사진제공=맥키스컴퍼니] |
조 회장은 "지역과 상생하는 향토기업으로서 지역민들과 코로나19를 함께 극복하자는 메시지를 사내·외에 전하고 싶었다"며 "회사에서 구상 중인 다양한 프로젝트 성공 의지도 다지고자 대회에 참가하게 됐다"고 말했다.
[조한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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