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어제(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제금융센터 공사장에서 건물 12층에 설치된 공사장비가 갑자기 무너져 내려 작업 중이던 근로자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습니다.
시신은 구조대원들의 접근이 어려운 곳에 걸려 있어 수습에도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기종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서울 여의도 국제금융센터 신축공사장입니다.
어제(11일) 오전 9시 55분쯤 콘크리트 타설작업을 하던 중 장비가 갑자기 무너졌습니다.
12층까지 설치된 콘크리트 타설기가 8층으로 무너져 일하고 있던 근로자 5명을 덮쳤습니다.
이 사고로 51살 라 모 씨가 숨지고 50살 이 모 씨 등 4명이 다쳐 근처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 인터뷰 : 장근석 / GS건설 공무부장
- "현장에 콘크리트 타설용 배관 파이프를 외벽에 설치해 놓은 게 있습니다. 높이 조절을 하는 과정 중에서 배관용 파
특히 라 씨의 시신은 구조대원들의 접근이 어려운 지점에 걸려 있어 사고 후 8시간이 지나서야 수습됐습니다.
경찰은 공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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