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벌초 때 산림 불법훼손 방지 계도키로

산림청은 벌초 등을 하면서 묘지에 그늘이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 묘지 주변의 나무를 무단으로 잘라 내거나 묘지 진입로 개설로 산림을 불법 훼손하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적극적인 계도활동을 펼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불법 산림훼손은 관계법에 따라 처벌을 받기 때문에 부득이하게 나무를 잘라낼 경우 산주의 동의를 거쳐 관할 지자체의 산림부서나 국유림관리소에 사전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또 밤, 산약초, 장뇌삼 등 농민들이 애써 가꾼 임산물이나 희귀식물, 약용식물, 자생식물 등을 산주 동의 없이 무단으로 채취해도 7년 이하의 징역이나 2천만 원 이하의 벌금 처벌을 받게 됩니다.
한편 산림청은 벌초나 성묘객 편의를 위해 산림관리 및 경영 목적으로 일반인 출입을 제한해 왔던 전국 산림 내 임도 1만 6천425km를 오는 19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한시적으로 개방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