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일주일새 2명의 환자가 숨진 부산의 한 성형외과에 비슷한 시기에 또 다른 의료 사고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문제의 성형외과를 압수수색 하는 등 병원 측의 과실 여부를 확인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안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15일 54살 권 모 씨는 한 성형외과에서 지방이식 수술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권 씨는 수술을 받은 다음 날부터 패혈증 증세를 보였습니다.
권 씨는 현재 한 대학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상태가 심각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지난 12일과 19일에도 이 성형외과에서 지방이식 수술을 받은 20대와 40대 여성이 갑자기 숨졌습니다.
▶ 인터뷰(☎) : 백태수 / 부산진구 보건소 과장
- "한 사람이 동아대학교 병원에 입원해 중태에 있습니다. 주사제하고 수액제 등 그런 과정에서 의문 나는 상황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의뢰 예정이며…"
숨진 환자들의 사인은 급성 패혈증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같은 성형외과에서 3명이 지방이식 수술을 받았고, 모두 급성 패
같은 증세를 보인 점으로 볼 때 수술 시 사용된 기구가 세균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숨진 환자의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하고 나서 의료진의 과실이 드러나면 사법 처리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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