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보금자리주택이 주변시세보다 싸게 공급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보상을 노린 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집중 단속이 시작됐는데, 그 행태도 가지가집니다.
C&M 서동철 기자입니다.
【 기자 】
2차 보금자리주택 예정지로 거론되고 있는 서초구 내곡동 일대입니다.
올해 들어 이곳에는 비닐하우스들이 하나·둘 들어서면서 거대한 하우스 촌이 형성됐습니다.
그런데 곳곳의 비닐하우스엔 잡풀만 무성합니다.
▶ 인터뷰 : 주민
- "1.2년 사이에 많이 늘어났죠. 육안으로 봐도 알 수 있잖아요. 농사짓는 하우스인지 아닌지…
(비닐하우스를 놀릴 이유는 없는 것이지요?) 그렇죠. 농사짓는 사람이라면…"
보금자리 주택 지정 가능성이 커지자 보상을 노리고 비닐하우스를 지은 것입니다.
이번에는 단속반과 함께 시범지구로 지정된 우면지구를 찾았습니다.
한 비닐하우스 안을 여니 두 개의 방문이 보이고 그 중 한 개를 열어보니 말 그대로 사람이 살고 있는 흉내만 내놨습니다.
아예 한 비닐하우스는 단속에 대비해 주거용으로 증축한 후 문을 잠갔습니다.
두 개의 입주권을 노린 불법 증축행위입니다.
▶ 인터뷰 : 주민
- "1.2년 사이에 많이 늘어났죠. 육안으로 봐도 알 수 있잖아요. 농사짓는 하우스인지 아닌지… (비닐하우스를 놀릴 이유는 없는 것이지요?) 그렇죠. 농사짓는 사람이라면…"
불법행위가 확인된 사람에 대해선 원상복
▶ 인터뷰 : 서동철 / C&M 기자
- "시세의 절반가량으로 공급한다는 것이 보금자리 주택의 중요목표인 만큼, 분양가 상승을 조장하는 투기행위에 대한 단속은 한층 강화될 전망입니다. c&m뉴스 서동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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