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서울시가 앞으로 '돈이 되는 디자인'을 육성하는 데 주력하기로 했습니다.
강남과 마포 등을 디자인 특화 지역으로 지정하고, 2011년까지 2천억 원을 투입합니다.
한성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시가 4대 거점지구를 지정해 디자인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합니다.
서울 강남 신사동과 마포 홍대, 동대문 디자인플라자, 구로 디지털 산업단지에 2011년까지 1천1백억 원을 투입해 지구별 특성에 맞게 조성한다는 계획입니다.
그동안 공공 디자인 구축에 맞춰졌던 정책 방향을 바꿔 경제 가치와 직결되는 '디자이노믹스'를 실현한다는 구상입니다.
▶ 인터뷰 : 오세훈 / 서울시장
- "앞으로 10년 뒤 20년 뒤 국가 경쟁력은 바로 디자인의 역량에서 나온다, 수출에서 먹고사는 상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디자인 역량의 재고가 우리의 미래입니다."
평균 직원 4명 이하, 매출 5억 미만 등 영세한 수준에 머물고 있는 디자인기업을 위한 대책도 내놨습니다.
디자인 기업 1곳당 최대 5억 원까지 3% 저리로 매년 200억 원을 특별 융자하고 100억 원 규모의 펀드도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이밖에 연간 1천 건에 달하는 기술용역 설계에 디자이너 참여를 의무화하도록 했습니다.
▶ 스탠딩 : 한성원 / 기자
- "돈이 드는 디자인 정책에서 이제 디자인을 통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려는 서울시의 계획이 어떤 결실을 볼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