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행정구역 자율통합 신청이 오늘로 마감되는 가운데, 전국에서 모두 18곳이 통합신청서를 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천권필 기자!
【 기자 】
네. 행정안전부에 나와 있습니다.
【 질문1 】
행정구역 통합의 윤곽이 드러났다고요?
【 기자 】
네. 신청서 접수 마지막 날인 오늘, 지금까지 모두 18개 지역의 46개 시·군을 대상으로 하는 통합건의가 접수됐는데요.
당초 정부는 10개 지역의 25개 지자체 정도가 자율통합 논의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했지만, 막상 뚜껑을 열자 예상을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도가 7곳으로 통합논의가 가장 활발했는데요.
「수원-화성-오산과 성남-하남-광주, 남양주-구리시 등이 통합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충청권에서는 충남 천안과 아산, 충북 청주와 청원, 괴산과 증평 등 5곳이 통합 신청을 했습니다.」
「이밖에, 호남권에서는 전주와 완주, 목포와 무안, 신안군 3개 지역이 통합신청을 했고, 영남권 역시 창원-마산-진해-함안, 그리고 구미-군위 등 3곳이 통합을 건의했습니다.」
행안부는 자율통합 신청서 접수를 마감하는 대로 첫 단계인 주민 여론조사에 들어가는데요.
조사 결과 지역별로 절반 이상의 주민이 통합에 찬성하면 각 지방의회 의견을 들은 뒤 주민투표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주민투표에선 전체 유권자의 3분의 1 이상이 참여해야 하고 과
하지만, 신청 지역 상당수가 통합을 둘러싸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어 실제 통합이 성사되는 지역은 많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적지 않습니다.
행안부는 오늘 오후 6시까지 신청접수를 마감하고 최종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행정안전부에서 MBN뉴스 천권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