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재판부의 진단서 제출 명령 거부"
"돈 관심 없다…살아있으니 '존중' 외치는 것"
"돈 관심 없다…살아있으니 '존중' 외치는 것"
여권 대권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른바 '여배우 스캔들'이 불거진 배우 김부선 씨가 이 지사를 겨냥하는 내용의 글을 연달아 올리며 "누구든 내 입을 막을 수 없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오늘(13일) 김 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지사는 나 같은 인간은 사람 취급도 안 하고 쓰레기처럼 생각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씨는 "돈에 관심 없다"며 "나 같은 미혼모는 진실의 역사 책에 단 한 줄의 기록조차 들어가지 않는다. 그래서 난 살아있으니 '존중하라'고 외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재판에서 이기든 지든 관심 없다. 누구든 내 입을 막을 수 없다"라고 했습니다.
앞서 어제(12일)도 김 씨는 이 지사를 겨냥해 "경기도 차베스"라며 "신체검사도 거부, 신체검사 받았다는 진단서도 재판부가 제출하라고 몇 차례 명령했으나 그것조차 거부"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럼에도 내가 거짓말한다고 떠드는 (이 지사) 지지자들은 단체로 실성한 듯"이라며 "한없이 기본이 안 된 모지리들"이라고 강도 높은 비판을 가했습니다.
김 씨는 자신과 이 지사가 2007년 무렵부터 약 1년 동안 연인 관계였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김 씨는 지난 2018년 9월, '여배우 스캔들' 의혹이 불거졌을 때 "이 지사로 인해 허언증 환자와 마약 상습 복용자로 몰려 정신적·경제적 손해를 입었다"며 3억 원가량의 명예훼손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 지사는 해당 의혹이 제기됐던 2018년 지방선거 경기지사 토론회에서 "양육비 문제를 상담한 일이 있어 집회 현장에서 몇 차례 우연히 만난 게 전부"라며 김 씨와의 관계를 부인했습니다.
이 지사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경선 TV 토론회에서도 "제가 바지를 한 번 더 내리면 되겠냐"라고 말해 구설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이는 김 씨가 이 지사의 특정 신체 부위에 있는 점은 연인 관계가 아니면 알
이와 관련해 지난달 25일 서울동부지법 민사합의부16부(우관제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3차 공판에서 재판부는 4회 변론기일까지 이 지사 측에 진단서 제출을 요구했습니다.
[차유채 디지털뉴스 기자 jejuflower@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