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억 원의 회삿돈을 빼돌려 탕진한 동아건설 자금부장이 검거됐습니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문서를 위조해 거액의 회사 공금을 빼돌린 혐의 등으로 동아건설 자금부장 박 모 씨와 범행을 도운 하나은행 전 직원 김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또 빼돌린 돈을 숨긴 혐의로 박 씨의 부인을 구속하고, 도피를 도와준 회사 동료 권 모 씨는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박씨는 2004년 9월부터 올해까지 회사 문서를 위조해 1천800억 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박 씨는 이 돈을 주식투자와 도박, 경마 등으로 탕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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