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고위험군 사망자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번엔 60대 유방암에 걸린 여성인데, 병원 내 감염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상범 기자!
【 기자 】
국내 신종플루 15번째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수도권에 거주하는 67세 여성으로 유방암 수술을 받았고, 당뇨병을 앓아왔습니다.
이 여성은 지난달 22일 항암 치료를 위해 병원에 입원했으며, 이번 달 2일 발열과 호흡곤란 등의 증상으로 신종플루 검사를 받았습니다.
이어 4일부터 급성호흡부전으로 중환자실로 옮겨졌고, 5일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은 뒤 9일까지 타미플루를 투약받았습니다.
하지만 11일 급성호흡부전과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결국 사망했습니다.」
보건당국은 신종플루 증세가 나타난 시점을 고려해 병원내 감염에 따른 사망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입원중에 신종플루에 감염돼 숨진 것은 지난달 23일 61세 남성에 이어 두번째입니다.
이렇게 고위험군 환자의 사망이 잇따르면서 국내 신종플루 사망자는 지난 8월 15일 첫 사망자를 시작으로 모두 15명으로 늘었습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