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로부터 인삼으로 유명한 경북 영주시 풍기읍 일대에서 인삼 축제가 펼쳐졌습니다.
관광객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 행사 위주로 축제가 진행됩니다.
영남방송 장석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역의 우수한 인삼들이 다 모였습니다.
오는 18일까지 계속되는 풍기 인삼축제는 올해 첫 인삼을 수확하며 내년 풍년 농사를 기원하는 개삼터 고유제로 시작됐습니다.
▶ 인터뷰 : 이필은 / 부산시 금정구
- "TV에서 보는 것과 실제로 와서 보니까 무척 생동감 있고, 체험관도 많아서 같이 즐길 수도 있고, 인삼도 싸고 좋은 물건을 살 수도 있습니다."
남원천 일대와 풍기 인삼 시장 등에서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그야말로 관광객들을 위한 체험 행사의 잔치로 마련된 것이 특징입니다.
▶ 스탠딩 : 장석원 / 영남방송 기자
- "올해로 12번째를 맞는 풍기 인삼축제는 인삼이 신종플루에 대한 면역력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첫날부터 많은 관광객이 몰려 성황을 이뤘습니다."
첫날엔 관광객과 외국인 참여 행사로 인삼 무게 맞추기와 인삼 경매, 인삼 깎기 등 관광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행사가 주로 열렸습니다.
또 전국 우량 인삼 선발대회와 즉석 노래자랑, 주민자치센터 공연 등 다양한 행사도 펼쳐졌습니다.
입담 좋은 상인들이 덤을 후하게 주면서 인삼 판매 부스에도 관광객들이 붐비며 지역 소득 증대에서 한 몫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황광자 / 경남 김해시 장유면
- "많이 해서 많이 먹고, 사위도 주고, 아들도 주고, 손자도 주고…. 내년에 또 올게요."
특히 영주시는 이번 인삼축제를 신종플루 없는 축제로 만들겠다는 각오입니다.
▶ 인터뷰 : 김주영 / 경북 영주시장
- "풍기 인삼축제에 오셔서 인삼도 많이 드시고, 또 홍삼을 드셔서 건강 챙기시고, 즐거운 축제를 마음껏 즐기시길 바랍니다."
천 년 건강, 풍기 인삼을 주제로 한 축제 기간에는 인삼이 평소 가격보다 저렴한 값에 판매됩니다.
영남방송 장석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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