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저녁으로 날씨가 제법 쌀쌀해지면서 월동 준비가 시작되고 있는데요.
특히 서민들의 아랫목을 따뜻하게 해 줄 연탄공장도 바삐 돌아가고 있습니다.
GBN 성기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춘천에 있는 한 연탄공장.
검은색 연탄이 쉴 새 없이 찍혀 나옵니다.
연탄을 차에 싣는 손길도, 원재료인 무연탄을 나르는 중장비의 움직임도 분주합니다.
▶ 스탠딩 : 성기석 / GBN뉴스
- "최근 들어 아침과 저녁 기온이 많이 쌀쌀해지면서 연탄 제조 공장도 제철을 맞았습니다."
올해 날씨가 따듯해 수요가 아직은 지난해만 못합니다.
하지만,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면 하루 8만 장 이상을 생산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심병섭 / 육림연탄 부장
- "추석이 지나자 탄이 나가기 시작하거든요. 아무래도 날씨가 추워지면 연탄이 많이 나가니까 앞으로 많이 나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춘천에서 생산한 연탄을 영서 북부 지역에 배달하는 소매상은 줄잡아 30여 곳 정도로 파악됩니다.
그럼에도, 주문이 한꺼번에 몰리다 보니, 수요자가 원하는 때에 연탄을 받기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 인터뷰 : 이정자 / 연탄 소매상
- "화천 같은 데는 좀 비싸고 가평은 서울에서 연탄이 내려와서 싸고… 많이 바쁘니까 좀 늦죠 올해가. 보름도 걸리고 열흘도 걸리고…"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연탄 수요가 조금씩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업계에서는 기온이 크게 떨어지는 다음 달부터 주문이 급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GBN NEWS 성기석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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