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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맞은 것도 속상한데"…접종 독려 아닌 차별 될라

이기종 기자l기사입력 2021-10-28 19:31 l 최종수정 2021-10-28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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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백신패스 도입을 앞두고, 백신 접종을 완료하지 못한 젊은 층과 헬스장 등 자영업자의 고충을 어제 전해드렸는데요.
이들 외에 여러 이유로 백신을 아예 맞을 수 없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들은 백신패스 도입을 어떻게 바라볼까요.
이기종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기자 】
40대 김 모 씨는 백신 접종을 하지 않았습니다.

초등학교 때 항생제 부작용으로 일주일간 의식을 잃었던 경험 때문입니다.

응급상황을 대비해 종합병원에서 접종을 받으라는 안내를 받았지만, 공포를 이길 수 없었습니다.

▶ 인터뷰 : 김 모 씨 / 40대 직장인
- "죽을 뻔한 뒤로는 비슷한 일을 겪을 가능성이 있으니까, 감당을 하는 건 결국 개인의 몫이잖아요."

20대 이 모 씨는 1차 접종 후 호흡곤란을 겪은 뒤 2차 접종을 포기했습니다.

▶ 인터뷰 : 이 모 씨 / 20대 대학생
- "검사를 해도 딱히 뭐가 안 나와요. 거의 한 달 동안 일상생활이 안 되다 보니까…"

▶ 스탠딩 : 이기종 / 기자
- "이 씨처럼 1차 후 2차 접종을 제 때 받지 않은 비율은 0.9%, 32만 명에 달합니다. 상당수는 부작용 의심증상을 겪은 걸로 추정됩니다."

방역당국은 의사 소견서나 진단서를 제출하면 백신패스 예외 사례로 인정해주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백신 인과성이 확인되지 않은 부작용을 예외 사례로 받아줄 지는 불투명합니다.

▶ 인터뷰 : 이 모 씨 / 20대 대학생
- "안 하려고 한 게 아니고, 했는데 못 한 거니까, 저 자신도 속상하기도 하고…"

▶ 인터뷰 : 천은미 /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설명은 안 되지만 일상생활에 문제가 오고, 공포심 때문에 못 맞는 경우는 (2차 접종을) 권장하고 싶지 않습니다."

공동체 안전을 위해 백신 패스가 불가피하다는 목소리가 크지만, 차별적 요소에 대해 세심한 정책적 배려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mbnlkj@gmail.com]

영상취재 : 김진성 기자·양희승 VJ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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