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을 중심으로 논의되는 '외국어고 폐지' 혹은 '자율형 사립고로의 전환'에 대해 전국 외고 교장들은 한결같이 격앙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들은 정부의 사교육비 절감 방침에 공감해 영어듣기 시험을 폐지하거나 자격시험화하는 방안은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히면서도 외고가 과도한 사교육비의 주범으로
이름을 밝히길 꺼리는 일부 교장은 다음 달 18일 열리는 외고 교장협의회 총회에서 입시제도 개선안과 최근 정치권 움직임에 대한 입장을 밝히기 앞서 지역 모임 등을 통해 대책을 논의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견해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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