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책의 또 다른 핵심은 학교 내 확산 방지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학교나 지역별로 제각각인 휴교 기준을 마련하는 한편 지역별 집단 휴교 등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임진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현재 신종플루 확산에 있어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곳은 바로 학교.
학교를 중심으로 한 집단 발병이 급증하면서 정부는 통일된 휴업과 휴교 기준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학교나 지역별로 제각각인 기준을 통일해 혼란을 최소화하겠다는 겁니다.
특히 집단 환자가 발생한 학교를 중심으로 권역 단위 집단 휴교를 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교육 당국이 휴업과 휴교 조치에 적극 개입하는 방안도 추진 중입니다.
▶ 인터뷰 : 안병만 /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 "학교가 아닌 시도교육청 더 나아가서 교육부에서 이걸 적극적으로 개입할 수 있는지를 협의 중입니다."
이와 함께 전국 모든 학교에 대해 신종플루 예방과 대응조치를 주기적으로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학교 단위에서 정부 정책을 적극 이행하지 않을 경우 적극적인 제재를 하겠다는 겁니다.
우려가 커지고 있는 수능시험에 대한 대책도 준비 중입니다.
수능 시험장에 의료인력을 배치하는 한편 신종플루에 감염된 수험생이 격리된 공간에서 시험을 치르도록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학생들의 집단 감염을 막으려면 학교는 물론, 학부모와 학원 등의 협조가 필수적이라며 의심증상이 있는 학생은 등교와 등원을 막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임진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