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수도권 서남부 지역의 고질적인 교통 정체를 해결 할 수 있는 고속도로 두 곳이 오늘 밤 자정 개통됩니다.
봉담-동탄 간 고속도로와 평택-화성 고속도로인데, 평택에서 강남 가는 길이 지금보다 30분 정도 앞당겨집니다.
이영규 기자입니다.
【 기자 】
(축포 effect)
고속도로 2곳이 시원스럽게 뚫렸습니다.
총 연장 38.5km의 평택-화성, 봉담-동탄 고속도로.
1조 6천억 원을 들인 민자 고속도로로 4년여 공사 끝에 완성됐습니다.
두 고속도로는 서오산 분기점을 중심으로 수도권 서남부 지역 한복판을 동서남북, 십자형으로 가로지르게 됩니다.
동쪽으로는 경부고속도로, 서쪽으로는 서해안고속도로와 접해 있고, 남쪽으로는 평택-음성 고속도로와 연결됩니다.
▶ 스탠딩 : 이영규 / 기자
- "이렇게 새 고속도로가 뚫리면서 극심한 수도권 서남부 지역의 교통정체 해소에 큰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특히 평택에서 강남까지 지금보다 30분가량 빨라집니다."
평택항 등 중부권 물류비용도 연간 3천억 원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아울러 동탄, 세교 등 인근에 들어설 신도시의 서울 접근성도 개선될 전망입니다.
무엇보다 이번 봉담-동탄 고속도로는 수도권 제2순환도로의 첫 구간이, 평택-화성 도로는 문산까지는 이어지게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 인터뷰 : 정종환 / 국토해양부 장관
- "이번 2개의 고속도로를
통행료는 최장 구간인 평택-동탄 구간은 2,800원, 봉담- 동탄 구간은 1천900원으로 정해졌습니다.
MBN 뉴스 이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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