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멧돼지가 도심지에 나타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개체 수가 급격히 늘어난 멧돼지를 줄이기 위해 정부가 인위적인 구제 활동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GBN 이석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멧돼지의 개체 수가 늘면서 이제는 도심까지 출몰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22일 저녁 춘천에선 멧돼지 한 마리가 나타나 한 시간가량 시내를 휘젓고 다니다 붙잡혔습니다.
이보다 앞선 12일 아침에도 멧돼지 한 마리가 퇴계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 나타났다 사라졌습니다.
현재 도내 야생멧돼지 서식 밀도는 ㎢당 3.9마리로 적정 마릿수인 1.1마리를 크게 웃돌고 있습니다.
이처럼 야생 멧돼지가 도심까지 출몰하자 행정 당국은 멧돼지 개체 수를 인위적으로 조절하기로 했습니다.
도와 각 시군은 이를 위해 현재 운영 중인 순환수렵장 내 멧돼지 포획 마릿수를 개인별 3마리에서 6마리로 확대했습니다.
이럴 경우 최대 3천7백여 마리가 잡힐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안치정 / 강원도청 자연환경 담당
- "야생 멧돼지가 출몰하는 지역에 부비트랩이나 총기를 이용해 포획하도록 하겠습니다."
또 순환 수렵장을 추가로 운영하는 방안과 야생동물 피해구제단 운영 기간 연장 등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수렵장 운영 기간을 연장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 스탠딩 : 이석종 / GBN 기자
- "이와 함께 멧돼지를 맞닥뜨렸을 경우 행동 요령 등을 담은 홍보물을 제작해 대 주민 홍보 활동을 병행하기로 했습니다. GBN뉴스 이석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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