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구역 자율통합 대상 지방자치단체들은 이해관계에 따라서 엇갈린 반응을 보였습니다.
반대 여론이 많은 지자체는 예상된 결과라며, 담담한 모습입니다.
임진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수원과 화성, 오산시 통합에 찬성했던 수원시는 일단 환영하는 분위기입니다.
그러나 수원과 통합을 바랐던 오산시는 3개 시 통합으로 나오자 당혹해하는 기색입니다.
통합에 반대한 화성시는 의외의 결과라며 좀 더 지켜보겠다는 신중한 입장입니다.
성남과 광주 하남시는 예상대로 결과가 나오자 환영한 반면, 시민단체는 여론 조사결과 신뢰도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안양 군포 의왕시의 경우 통합을 추진한 안양시는 환영을, 통합에 반대해온 군포와 의왕시는 입장표명을 꺼렸습니다.
경남 마산 창원 진해시는 대체로 환영하면서도 지자체에 따라 다른 입장을 보였습니다.
마산시는 환영을, 창원시는 주민투표를 해봐야 한다. 진해시는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경남 진주와 산청의 경우, 지자체간 반응이 엇갈렸습니다.
진주시는 찬성이 예상보다 높게 나오자 당혹해했으며, 산청군은 환영했습니다.
청원군과 통합을 추진 중인 청주시는 찬성률이 예상보다 낮아 아쉽다는 반응이고, 청원군은 반대여론이 높아져 만족하는 입장입니다.
이밖에반대 여론이 높아 통합이 무산된 지자체는 예상된 결과로 받아들이는 모습입니다.
MBN뉴스 임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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