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확산을 막기 위해 오늘(11일)부터 전국 초중고 학생들에 대한 백신 예방접종이 실시됩니다.
수능 예비소집일을 맞아 수험생에 대한 발열검사도 이뤄집니다.
보도에 강상구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늘(11일)은 전국 76개 특수학교 학생 1만 2천 명과 414개 일반 학교 20만 천명이 예방 접종을 합니다.
학생 예방접종은 애초 일정보다 일주일 가량 앞당겨진 것입니다.
앞으로 4~5주간 750만 명을 대상으로 진행됩니다.
신종플루 확진 검사를 통해 양성판정을 받은 학생은 면역력을 갖춘 만큼 접종을 받지 않아도 됩니다.
수능 예비 소집일인 오늘(11일)은 또 수험표를 배부하면서 모든 수험생을 대상으로 발열 검사를 합니다.
이와 별도로 신종플루 확진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거나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하고 있는 학생은 관련 사실을 고지해야 합니다.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축산농가 종사자에 대한 백신 접종은 이번 달 셋째 주로 앞당기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비고위험군 사망자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 3일 숨진 40대 남자와 지난달 28일 숨진 20대 여성 등 모두 8명이 비고위험군으로, 전체 신종플루 사망자의 15%에 해당합니다.
신종플루 환자의 증가세도 꺾이지 않아 지난달 마지막 주 병원을 찾은 환자 1천 명 중 신종플루 유사 환자는 42명으로, 일주일 전보다 두 배 이상 늘었습니다.
MBN뉴스 강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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