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능 난이도 "지난해와 비슷"

【 앵커멘트 】
수능시험을 출제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올해 수능의 난이도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매년 당락을 좌우했던 수리영역은 올해 다소 쉽게 출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정병헌 수능 출제위원장은 올해 시험 난이도를 지난해와 비슷하게 맞췄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올해 6월과 9월 모의평가 때보다는 학생들이 문제를 풀면서 좀 더 평이하다고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정병헌 / 2010 수능 출제위원장
- "201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기본 틀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하고, 시험의 난이도는 전반적으로 지난해 수준을 유지하되, 일부 영역에서 조정하였습니다."

매년 당락을 좌우했던 수리 영역의 난이도는 다소 낮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언어와 외국어 영역이 6월,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하거나 좀 더 쉽고, 수리는 쉽게 출제했다는 것이 출제위원회 측의 설명입니다.

또 사교육을 줄이기 위해 EBS 수능방송과의 연계 정도 역시 지난해 수준을 유지하도록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 인터뷰 : 정병헌 / 2010 수능 출제위원장
- "사교육비 경감과 사교육을 받기 어려운 수험생들을 위하여 EBS 수능 방송과 연계하여 출제하였습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수능시험이 끝난 직후부터 16일까지 수험생들로부터 문제와 정답에 대한 이의 신청을 접수할 계획입니다.

최종 정답 발표는 25일에 이뤄지고 다음달 9일에는 수험생들에게 성적표가 통지될 예정입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