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실내사격장 화재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지만 정확한 원인이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는데요.
경찰은 사고 당시 사격장 내부에 설치된 CCTV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안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여행사 직원이 일본인 9명을 데리고 사격장으로 들어섭니다.
곧이어 또 다른 여행사 직원과 일본 관광객 2명도 사격장으로 들어옵니다.
일본인 관광객 2명은 실탄 사격을 즐깁니다.
경찰이 사고 직전 사격장 내부 CCTV 화면을 공개했습니다.
사격장 내부에는 설치된 CCTV는 모두 8대.
하지만, 사고 발생의 열쇠가 될 수 있는 휴게실에 설치된 2번 CCTV는 아예 꺼져 있었습니다.
또 사고 직전인 오후 2시23분에 CCTV 화면은 꺼졌습니다.
▶ 인터뷰 : 이갑형 / 부산 중부경찰서장
- "CCTV 작동을 안 했는지 화재가 나서 전기선이 끊어지면 전원이 꺼지면서…"
경찰은 현장감식을 벌이고 있지만, 현재까지 화재 원인과 관련된 명확한 결과를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2차 정밀현장감식을 벌이는 경찰은 화재 원인 파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강희락 / 경찰청장
- "가스안전공사, 소방방재청, 관계기관들과 전기안전공사와 합동 감식을 맞혔는데, 특별히 발화지점을 찾지 못해 2차 정밀 감식을 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사망자에 대한 신원 확인 작업을 위해 가족 동의하에 DNA를 확보해 정밀감정을 한 뒤 시신을 유가족에게 인도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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