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실내사격장 화재 참사에 대한 경찰 수사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두 차례 정밀감식을 벌인 경찰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안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화재로 숨진 일본인 등 사상자 10명의 신원이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화재 원인은 여전히 오리무중입니다.
사건 해결의 결정적 단서가 될 CCTV 녹화가 화재 발생 2분 전 작동을 멈췄습니다.
휴게실을 촬영하던 2번 CCTV는 두 달 전부터 먹통이었습니다.
경찰은 두 차례의 정밀 감식에도 화재 당시 들렸다는 폭발음을 설명할 단서를 찾지 못했습니다.
발화가 시작된 곳만 추정할 뿐입니다.
▶ 인터뷰 : 이갑형 / 부산 중부경찰서장
- "(화재 발화지점)발견은 됐지만, 2차 정밀 감식이 끝나면 발표하도록 하겠습니다."
경찰은 실탄사격장을 찾는 일본인 관광객들이 실내에서 담배를 자주 피웠다는 목격자들의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경찰은 인화물질의 폭발에 의한 실화와 방화 등 두 가지 가능성을 모두 염두에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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