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반월공단에서 화재가 발생해 19억여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춥고 건조한 날씨 탓에 전국 곳곳에서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정원석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 기자 】
시커먼 연기가 공장 일대를 완전히 뒤덮었습니다.
불은 오전 9시경 경기도 안산시 반월공단의 한 스티로폼 공장 1층 작업장에서 시작됐고, 강풍 탓에 순식간에 옆 공장까지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 인터뷰 : 소방 관계자
- "안에 있던 스티로폼이랑 가연성이 높은 인화성 물질이라 불이 금방 옮겨 붙었어요. 바람도 세게 불다 보니까…."
결국, 불은 이 회사 2개 동과 인근 3개 회사 공장 4개 동을 태워 19억여 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에야 3시간 만에 진화됐고,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오전 4시에는 부산 연산동의 한 모텔에서 불이 나 1,5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고, 오전 5시쯤에는 강원 영월군 목조 사찰에서 불이 나 뒷야산으로 옮겨 붙었다가 3시간 만에 진화됐습니다.
또 오후 2시쯤에는 경북 봉화군 문단리의 한 비닐하우스가 김장용 찹쌀을 끓이던 중 화염에 휩싸이기도 했습니다.
고속도로 위의 정차해 있는 차량에서 불길이 새어나옵니다.
운전자 58살 박 모 씨는 차 앞에서 연기가 나 갓길에 주차했는데, 갑자기 차에서 불길에 휩싸였다고 말했습니다.
MBN뉴스 정원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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