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정 대표가 참여하는 6자회담이 열렸지만, 서로의 견해차만 확인한 채 또 결렬됐습니다.
오는 22일 다시 만나기로 했습니다.
김선진 기자
【 기자 】
만나자마자 기 싸움이 시작됐습니다.
▶ 인터뷰 : 임성규 / 민주노총 위원장
- "매우 야만적인 그런 행동들을 하고 있다."
▶ 인터뷰 : 임태희 / 노동부 장관
- "이 자리가 대결의 자리가 된다면 국민들이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결국, 노사정 대표들이 모여 논의를 했지만 견해차만 확인한 채 2번째 만남도 성과를 내지 못했습니다.
대립하는 부분은 복수노조와 노조 전임자 임금 지급 금지 문제.
정부는 조합원 과반을 확보한 노조에 대한 단체교섭권과 노조 전임자 급여 일부만을 인정한다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임태희 / 노동부 장관
- "연착륙 방안을 놓고 진심으로 노사, 기업, 국가 발전을 위한 좋은 틀을 만들어보자"
반면, 양대 노총은 복수노조 허용과 전임자 임금 지급 폐지 등을 요구하며 맞서는 상황입니다.
▶ 인터뷰 : 임성규 / 민주노총 위원장
- "이 회담이 진지하고 제대로 결실을 맺으려면 백지상태에서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
이번 주 일요일에 만나자는 약속을 하고 2차 회담이 끝이 났지만 양대 노총은 오는 25일까지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총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 스탠딩 : 김선진 / 기자
- "이제 시한은 꼭 일주일 남았습니다. 파업을 통한 극한 대립으로 치달을지, 아니면 극적인 합의를 이룰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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