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인 혼자 있는 노래방을 대상으로 강도 짓을 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손님이 없는 저녁시간대에 여주인 혼자 가게를 보고 있는 점을 노렸습니다.
JCN뉴스 반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15일 저녁 8시쯤 노래방 업주인 51살 김 모 씨는 3명의 손님을 룸으로 안내했습니다.
하지만, 룸 문을 열자마자 손님들은 강도로 돌변했습니다.
▶ 인터뷰 : 김 모 여인 / 노래방 업주
- "(룸에 도착하니깐) 뒤에서 칼을 들이 밀더라고요. 청테이프로 입을 막고 손을 묶었어요 "
김 씨는 이들이 휘두른 흉기에 손에 상처를 입었으며, 현금과 귀금속 등 10여만 원의 금품까지 빼앗겼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성 모 씨 등은 같은 수법으로 이틀 뒤인 17일에도 중구의 한 노래방을 대상으로 15만 원 상당의 금품을 털었습니다.
▶ 인터뷰 : 피의자
- "(손님이라든지 종업원이 있는 노래방도 범행대상이 될 수 있잖아요?) 그런 것 없습니다. 그런 건 생각도 안 해봤고요. 그냥 우발적으로 가서 한 겁니다."
특히 이들은 손님이 뜸한 저녁 시간대, 여주인 혼자 가게를 보고 있는 노래방만을 노렸습니다.
경찰은 사건발생 직후, 범행현장에서 이들의 인적사항과 휴대전화의 마지막 통화 지점을 확인하고 수사를 벌인 끝에 검거했습니다.
▶ 스탠딩 : 반웅규 / 기자
-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추가 범행 여부를 조사하는 한편 달아난 공범의 뒤를 쫓고 있습니다. JCN뉴스 반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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