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피아 영화를 보면 범죄를 증언해 주는 사람을 보호하기 위해 신분을 바꿔주거나, 심지어 성형수술까지 해 주는 장면이 나오는데요.
우리 검찰도 바로 이런 방식의 증인 보호프로그램을 곧 도입할 것으로 보입니다.
안형영 기잡니다.
【 기자 】
검찰이 검토 중인 증인보호프로그램의 핵심은 증언 때문에 보복을 당하지 않도록 신분을 세탁해 주는 것입니다.
검찰은 일단 증인의 가족관계등록부를 말소하는 방식으로 새로운 신분을 만들어 주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미국처럼 새 주거지와 직장도 줄 방침입니다.
증인이 요청할 때는 외국 국적을 부여하고, 심지어 성형수술을 해 주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안형영 / 기자
- "증인을 경호하거나, 안전 가옥을 마련해 머물도록 하는 지금의 증인 보호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는 겁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범죄 공범이더라도 결정적 증언을 할 경우에는 처벌을 면제해 주는 일종의 플리바게닝도 도입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이런 내용을 담은 범죄신고자 보호법 개정안을 내년 초쯤 국회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안형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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