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경제 한파로 올해 동결됐던 건강보험료가 내년에는 평균 4.9% 인상됩니다.
노인장기요양보험료도 함께 올라 내년에 서민들이 느끼는 보험료 부담이 적잖을 전망입니다.
이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보건복지가족부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내년 건강보험료를 평균 4.9% 올리기로 했습니다.
올해 보험료가 동결되면서 재정 부담이 커진데다 노인 인구 증가 등을 감안하면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직장 가입자 보험료는 월 소득의 5.08%였던 것이 5.33%로 늘어납니다.
월 7만2천원 정도 내던 것을 내년에는 7만5천773원으로 3천5백원 정도 더 내야 합니다.
병원 등의 의료수가도 2.05% 인상돼 진료비 역시 오르게 됩니다.
하지만 보장 기능은 확대됐습니다.
심장과 뇌혈관 질환자, 중증 화상, 결핵환자 등의 본인 부담을 줄이고, MRI나 항암제 등에 대한 보험급여 혜택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초음파 검사 등 임신 출산 관련 진료비도 내년 4월부터 20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늘어납니다.
노인장기요양보험료도 인상됩니다.
월 소득의 0.24%에서 0.35%로 40%나 오릅니다.
요양 대상자가 올해 23
직장인은 3천110원보다 1,359원 늘어난 4천469원을 내게 됩니다.
노인장기요양보험금은 건강보험과 함께 부과되는 만큼 내년 서민들이 느끼는 보험 부담이 적잖을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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