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요즘 물을 사 드시는 가정이 많으신데요.
그러나 시중에서 판매되는 먹는 물 10개 가운데 한 개는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시중에서 판매되는 물 가운데 10개 중 한 개는 마시기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건환경연구원이 서울시에서 판매되는 먹는 물 60건을 수거해 검사해봤더니, 7개 제품이 현행 먹는 물 수질 기준에 미달했습니다.
특히 국산 제품 4건과 수입산 제품 1건에서 브롬산염이 검출됐습니다.
▶ 스탠딩 : 김수형 / 기자
- "브롬산염은 세계보건기구에서 암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고 분류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불안해합니다.
▶ 인터뷰 : 김용숙 / 시민
- "발암물질이 들었다고 하면 물을 안 사먹죠. 차라리 정수기로 먹든가 보리차로 물을 끓여 먹든가 안 사먹죠."
시는 수질기준 초과 제품에 대해 시내 판매업소에서 회수·폐기하도록 하고, 업체가 있는 시·도에 행정처분을 의뢰했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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