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철도노조의 무기한 파업이 사흘째로 접어든 가운데 화물열차 운송이 평소의 10%에 그치고 있습니다.
새마을과 무궁화호도 운행횟수가 줄면서 여객 수송에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보도에 최인제 기자입니다.
【 기자 】
평상시 300회를 운영해 왔던 화물열차는 10% 정도인 30회 정도만 운행되고 있습니다.
수도권 물류의 중심인 경기도 의왕기지는 화물열차 운행이 대부분 중단됐습니다.
시멘트와 무연탄을 수송하는 강원과 충북의 화물열차와 부산·울산·경남 등의 수출입화물 운송 열차도 대부분 멈춰 서 있습니다.
일부 기관사가 복귀하고 비상인력이 투입됐지만, 정상적인 화물운송은 기대하기 어려운 상태입니다.
여객열차는 사정이 조금 나은 상황입니다.
KTX는 정상 운영 중이고, 경부선과 경인선, 안산선 등 수도권 전철 6개 노선도 평상시대로 운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새마을호와 무궁화호는 운행편수가 줄어서, 승객 불편이 불가피합니다.
코레일은 노조 파업 나흘째인 내일(29일)부터는 새마을호와 무궁화호의 운행률을 평상시의 60%대로 더 낮추는 대신 화물열차 운행을 늘릴 계획입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