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철도노조의 무기한 파업이 사흘째로 접어든 가운데 화물열차 운송이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내일(29일)은 화물열차 운송이 다소 늘어나지만, 여객열차의 운행이 줄어 이용객들의 불편이 예상됩니다.
보도에 이성수 기자입니다.
【 기자 】
평상시 300회를 운행하던 화물열차는 10% 정도인 30회 정도만 운행됐습니다.
수도권 물류의 중심인 경기도 의왕기지는 화물열차 운행이 대부분 중단됐습니다.
시멘트와 무연탄을 수송하는 강원과 충북의 화물열차와 부산·울산·경남 등의 수출입화물 운송 열차도 대부분 멈춰 서 있습니다.
다행히 내일(29일)부터는 화물열차 운행 횟수가 60회 정도로 늘어나 화물운송에 숨통이 트이게 됐습니다.
그렇지만, 복귀한 노조원들이 화물열차 운행에 우선 투입돼 여객열차를 이용하려는 승객들은 여전히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내일(29일)은 대체 인력도 휴식에 들어가 여객열차 운행률이 더 떨어집니다.
내일(29일) 새마을호는 44회, 무궁화호는 202회만 운행됩니다.
평소의 60% 수준입니다.
KTX와 수도권 전철 6개 노선은 평상시대로 운행됩니다.
한편, 철도노조와 코레일은 여전히 협상의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노조는 사측에 단체협상 교섭 재개를 촉구했지만, 사측은 먼저 파업을 풀라는 입장입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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