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파업이 나흘째로 접어들면서 여객 운송에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사실상 중단됐던 화물 운송은 긴급 편성으로 적체 물량 해소에는 숨통이 트였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석정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질문 】
화물 열차가 멈춰 서면서 물류 대란 우려가 있었는데요?
【 기자 】
네, 철도노조가 파업에 들어간 직후 사흘 동안 화물 열차는 평상시의 10% 정도만 운행되며 화물 운송에 큰 차질을 빚었습니다.
철도공사는 오늘 예정됐던 190여 편의 화물열차 가운데 60편 정도를 운행하며 수도권 화물 적체 해소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이번엔 여객열차가 운행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KTX와 수도권 전동차는 정상 운행이 가능하지만, 새마을과 무궁화호의 운행률은 60%대로 떨어졌습니다.
때문에 열차 이용객들은 미리 열차 운행 시간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런 가운데 철도노조와 철도공사는 접점을 찾지 못해 파업 장기화 우려가 여전합니다.
철도노조는 교섭을 다시 시작하자고 사측에 촉구했지만, 철도공사는 먼저 파업을 풀고 복귀한 뒤 대화하자는 입장이어서 협상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한편, 철도공사는 철도노조의 파업으로 지난 사흘간 영업손실액이 37억 6천만 원에 이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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