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패션 광고대행사에 손해배상"

LG패션이 광고대행사 입찰 과정에서 업체에 피해를 준 사실이 법원에서 인정돼 손해 일부를 배상하게 됐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다국적 광고대행사인 TBWA코리아가 LG패션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손해의 70%인 3천290만 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했습니다.
법원은 광고 담당 직원이 TV광고 대행사 선정과정에서 T사가 선정될 것처럼 얘기해 동영상 제작 등으로 4천7백만 원의 추가 비용이 들어가게 된 만큼 이 같이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등산복 브랜드 광고 입찰에 참여한 T사는 광고 반응이 가장 좋다는 얘기를 듣고 추가 동영상을 제작했지만, 최종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다른 업체가 선정되자 법원에 소송을 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