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 10월 초 용산구 한 아파트 계단에서 숨진 채 발견된 32살 김 모 씨의 사인이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부검 결과 '펜터민' 약물 중독으로 결론났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살을 빼려고 향정신성 의약품의 일종인 펜터민을 과다 복용했다고 말했습니다.
김 씨는 자신이 원하는 만큼 펜터민을 구하지 못하자 친구 6∼7명에게 부탁해 계속 처방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펜터민을 확보하려고 친구들을 동원한 사실을 알면서도 처방전을 써준 담당 의사 A씨를 마약류관리법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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