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거창과 함양을 통과하는 88고속도로의 통행료를 면제해 달라고 국토해양부와 한국도로공사에 건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경남도는 건의서를 통해 "국내 유일의 왕복 2차로 고속국도인 88고속도로는 안전시설이 미흡해 고속도로의 기능을 사실상 상실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실제로 88고속도로는 교통사고 치사율이 30% 이상에 이르는 등 '죽음의 도로'
88고속도로는 2015년 말쯤 4차로로 확장하는 공사가 완공될 예정에 있으며, 경남도는 확장공사가 끝날 때까지 통행료를 면제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에 도로공사는 "관련 법에 엄격히 제한돼 경남도의 요구를 수용하기 힘들다"고 답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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