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열린 댄스그룹 빅뱅의 멤버 '지드래곤'의 콘서트 장면.
침대에 쇠사슬로 묶인 여성이 등장하더니, 지드래곤을 두 다리로 포갭니다.
12세 이상이 관람할 수 있는 콘서트에서, 성행위를 연상시키는 공연이 이뤄진 것입니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이 퍼포먼스에 대해 공연음란 혐의를 수사해줄 것을 검찰에 요청했습니다.
지드래곤은 또 청소년보호법을 위반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보건복지가족부 관계자
- "청소년들에게 제공이 금지된 '쉬즈곤'과 '코리안드림'을 대부분 관객이 청소년인 공연장에서 불러 청소년보호법 17조를…."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 측은 '논란이 일어난 점을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면서 '법적 책임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밝혔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전했고, 수사 결과에 따라 가수와 소속사에 대한 법적 처벌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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