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스키 시즌에 돌입했는데요.
스키 인구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스키장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장진철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스키인구가 늘어나면서 해마다 스키장 안전사고 역시 증가하고 있습니다.
한국 소비자원에 접수된 스키장 안전사고는 2006년 12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165건이었지만 지난해 12월부터 올 2월까지는 325건으로 늘었습니다.
▶ 인터뷰 : 조영재 / 강촌 스포츠운영팀장
- "리프트 정비 불가능에 대비해 5개조로 나눠 구간별 구조를 할 수 있는 훈련을 매일 하고 있습니다."
추운 날씨 속에서 정상으로 향하는 리프트가 멈추면서 사람들이 공중에 뜬 채 고립됐습니다.
소방대원들이 신속하게 출동하고 로프를 이용해 고립된 사람들을 하나 둘 구조해냅니다.
리프트 사고는 시간이 갈수록 공포감이 엄습하고, 추위에 체온도 점점 떨어져, 잘못하면 목숨을 잃을 수 있을 정도로 위험한 사곱니다.
▶ 인터뷰 : 윤용섭 / 춘천소방서 구조대장
- "체온저하가 우려되기 때문에 보온을 해야 합니다. 두려움을 갖지 말고 침착해야 하며 구조대가 도착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좋습니다."
슬로프에서는 넘어져 통증을 호소하는 스키어를, 스키장 안전요원들이 신속히 출동해, 응급처치를 실시하고, 병원으로 이송합니다.
▶ 스탠딩 : 장진철 / 기자
- "스키장에서 리프트가 정지하거나 사고가 발생할 경우에는 당황하지 말고 구조를 기다리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해마다 겨울철만 되면 어김없이 반복되는 스키장 안전사고.
자신의 수준에 맞는 슬로프를 이용하고, 안전장비를 착용하는 등 기본적인 안전 수칙만 제대로 지킨다면 안전사고를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GBNNEWS 장진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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