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되면서 함양과 하동 등 지자체마다 곶감을 출하하고 있습니다.
전국 최초로 지리적 표시제로 등록된 산청곶감은 고급화 전략으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영민 기자입니다.
【 기자 】
먹음직스런 곶감 담은 상자가 공판장을 가득 메웠습니다.
경매가 시작되고 곶감은 경매사와 중개인의 빠른 손놀림에 가격이 결정됩니다.
올해 첫 경매가는 지난해보다 올랐습니다.
지난 8월 3개면 30여 개의 작목반으로 구성된 연합회를 만들면서 품질을 향상시킨 탓입니다.
▶ 인터뷰 : 조상하 / 곶감 생산 농가
- "우리나라에서 고종시는 이 지역밖에 없습니다. 당도나 품질이 덕상 곶감을 따라올 수 없습니다."
특히 올해는 포장을 kg 단위로 표시하던 방식에서 크기와 개수를 규격화한 난자 형으로 변경해 고급화를 꾀했습니다.
게다가 각 작목반과 농가에 개인별 번호를 부여했고 포장 디자인도 통일화했습니다.
▶ 인터뷰 : 서봉석 / 산청곶감 작목연합회장
- "겨울철 소득이 없어서 전국 50여 개 시·군이 곶감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치열한 경쟁이 일어날 텐데 먼저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좋은 품질의 곶감을 만들기 위해 포장 단위와 포장 방법을 개선하게 됐습니다."
전국 최초로 지리적 표시제 등록한 산청 곶감.
명품화 전략으로 도시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scs뉴스 박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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