춥고 건조한 날씨 탓에 밤새 크고 작은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대부분 부주의로 인한 화재였습니다.
보도에 김명래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늘 새벽 3시 20분쯤 서울시 서대문구 연희동에 있는 한 치킨집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가게 내부와 집기류가 소실돼 220만 원가량의 재산피해가 났지만, 다행히 영업이 끝난 뒤라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소방당국은 화덕 숯에 남아 있던 불씨가 주변에 옮겨 붙어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오늘 자정에는 서울시 종로구 연지동에 있는 건물 3층 귀금속 세공 작업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전열기 과열로 불이 시작됐는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이번 불로 작업장 내부와 선풍기 등 집기류가 소실돼 35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또 어젯밤 10시 47분쯤에는 서울시 종로구 홍파동에 있는 한 주택에서 불이 났습니다.
119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사람들을 대피시키고 신속히 진압에 나서 불은 13분 만에 완전히 꺼졌습니다.
방에 촛불을 켜 놓고 자리를 비운 사이 불이 난 것으로 보이는데, 45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앞서 9시 57분쯤에는 서울시 강동구 길동에 있는 10층 건물 2층 유흥주점에서도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119구조대가 건물 안에 있던 4명을 구조했는데, 이들 가운데 건물 6층 모텔에 투숙하고 있던 61살 김 모 씨 등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MBN뉴스 김명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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