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영·수 과목에 편중될 것이란 우려와 논란을 낳았던 교육과정 개정안이 최종 확정됐습니다.
학기당 이수 과목이 8과목 이하로 축소되고, 여러 학기에 나눠 배우던 과목을 한 학기에 몰아서 배우는 집중 이수제가 도입됩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정부는 학생들의 지나친 학습 부담을 줄이기 위해 10∼13개에 이르는 이수 과목 수를 8과목 이하로 줄이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도덕과 음악, 미술 등 통합 가능한 과목들은 특정학기나 학년에 몰아서 가르치는 집중 이수제가 도입됩니다.
예를 들어 지금 현재 미술 과목을 1학기와 2학기에 나눠서 1주일에 한 시간씩 배우던 것을 한 학기로 몰아 1주일에 2시간 배우는 것이 가능해집니다.
학교별로 교육과정의 자율성도 강화됩니다.
기준 시수에서 20%까지 늘이거나 줄여서 운영하는 것이 가능해지고, 고등학교는 전 과목을 선택과목으로 운영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런 개편이 학교 현장에서는 국·영·수 등 입시위주 과목만 증가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는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 스탠딩 : 윤범기 / 기자
- "또 고등학교 역사 과목이 필수에서 선택으로 바뀌면서 역사학계도 강력 반발하고 있어 교육과정을 둘러싼 논란은 한동안 계속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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