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 대책본부는 지난달 14일 뇌손상 신경계 장애를 갖고 있던 1살 여자 아이가 고열과 기침 등의 증세로 입원해 타미플루를 복용했지만 결국 지난 1일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보건당국이 아이의 검체를 확인한 결과 타미플루 내성 바이러스가 발견됐습니다.
지금까지 세계보건기구에는 모두 102건, 국내에서는 3건의 타미플루 내성 바이러스가 보고됐지만, 사망까지 이르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에 대해 보건당국은 아이가 타미플루 내성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기보다는 면역력이 약해진 상태에서 광범위한 타미플루 치료 과정에서 내성을 얻은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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