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서울 종로에서 상수도관이 파열돼 교통이 통제되고, 40여 가구의 수돗물 공급이 중단됐습니다.
인천의 경인운하 공사장에서에서도 대형 상수도관이 터져 인근 4만여 가구에 수돗물 공급이 끊겨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밤새 사건 사고 소식 천상철 기자입니다.
【 기자 】
인도에 있는 상수도관에서 쉴새없이 물이 쏟아져 나옵니다.
인도와 차도가 모두 물로 뒤덮였습니다.
오늘(21일) 새벽 3시쯤 서울 종로구 숭인동 동묘앞역 사거리 인도 지하에 매설된 상수도관이 파열됐습니다.
이 사고로 숭인동 일대 40여 가구의 수돗물 공급이 중단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또 복구공사 등으로 도로 한 차선의 차량 통행이 통제돼 출근길 교통체증도 빚어졌습니다.
서울상수도사업본부 수도관 노후화로 인한 파열로 자연누수가 생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젯밤(20일) 인천시 서구 경인운하 공사장에서는 대형 상수도관이 터졌습니다.
이 사고로 검암동과 시천동, 원당동 일대 4만여 가구에 수돗물 공급이 중단됐습니다.
운하 연결교량을 만들기 위한 터파기 작업을 하던 중 공사장비가 수도관을 잘못 건드리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젯밤(20일) 11시쯤 서울 응암동의 한 주택의 지하 계단에서 불이 났습니다.
초기에 불을 꺼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계단 일부가 불에 타 80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계단에 쌓아놓은 폐지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방화 가능성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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