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위를 돌아보면 도움을 줄 곳이 많습니다.
작은 나눔이 필요한 때입니다.
김수형 기자입니다.
【 기자 】
펜 12개를 박스 안으로 옮겨 넣습니다.
마음은 바쁘지만, 손길은 이를 따라가지 못합니다.
40여 명의 정신지체와 발달장애인들은 이곳에서 펜을 포장하거나 우편물 작업을 합니다.
일을 하며 재활도 병행하는 것인데, 다른 일을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들은 서로를 나처럼 아끼고 배려하며 지내는데, 이를 담은 글은 감동마저 안겨줍니다.
"뭘 하나 내가 낭독을 할까? (제가 잘 쓴 거요.)"
▶ 인터뷰 : 오세훈 / 서울시장
- "늦었다고 생각이 들 때가 바로 시작이라고 했습니다. 전 지금 이대로가 좋습니다. 많은 사람들과 많은 친구들이 있는 지금 이 순간이 좋습니다."
치료도 받고 작업도 하며 사회에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도움을 받는 이들은 하루만 350명이 넘습니다.
▶ 인터뷰 : 이은영 / 늘푸른나무복지관장
- "장애인에 대한 잘못된 인식들이 많은 사람들이 갖고 있는 많은 생각들이 조금 더 보편화되고 조금 더 바뀌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도움의 손길도 항상 열려 있습니다.
▶ 스탠딩 : 김수형 / 기자
- "도움이 필요한 곳을 직접 방문해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그러나 그 대신 이 작은 후원 엽서 하나가 그 사랑을 대신할 수 있습니다. MBN 뉴스 김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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