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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男초등생, 동창 여학생 뒤쫓아간 화장실서 '불법촬영'

기사입력 2022-05-25 08:24 l 최종수정 2022-05-25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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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母 "화장실 갈까 봐 물도 안 마셔"
남학생 "순간 아무 생각 없이 잘못…후회되고 부끄러워"

사건 당시 CCTV 화면. A군이 여자 화장실로 들어가고 있다. / 사진=JTBC
↑ 사건 당시 CCTV 화면. A군이 여자 화장실로 들어가고 있다. / 사진=JTBC

초등학교 6학년 남학생이 몰래 학원 여자화장실에 들어가 불법촬영을 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어제 JTBC에 따르면, 피의자 A군은 지난 3월 경기 광명시 소재의 한 학원 화장실에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CCTV에는 당시 모자를 뒤집어쓴 A군이 학원 여자 화장실을 두리번거리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이후 남자화장실을 가는가 싶다가 다시 나와 여자화장실 안을 들여다봤습니다.

이어 B양이 화장실에 들어가자 A군은 주변을 살피고 뒤따라갔습니다. 얼마 뒤 먼저 나온 B양은 옆 칸에서 누군가 휴대전화로 자신을 찍었다는 것을 알아채고 범인을 확인하려 한동안 화장실 문 앞을 떠나지 않고 기다렸습니다.

B양은 이날부터 물도 제대로 마시지 못하는 등 극심한 고통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양의 부모님은 피해사실을 떠올리는 것이 무서워 상담 치료조차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며 피해를 호소했습니다.

B양 어머니는 매체와 인터뷰에서 "(아이가 화장실에 갈까봐) 학교에서 물도 안 마시고 국물도 안 먹는다. 애가 집에 올 때 엄청 뛰어오더라. (화장실에 가고 싶은데도) 참고 오는 거다"라고 말하면서 눈물을 보였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일이 있을 거라고 생각을 누가 하고 사나"라며 "(가해 학생 A군은) 너무 잘 지낸다더라. 그거에 얘는 또 속상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JTBC
↑ 사진=JTBC

A군에게 내려진 처분은 교내봉사 3시간이었습니다. 학폭위는 초범이란 점을 고려해 이 같은 처벌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B양의 어머니는 "경찰로부터 휴대전화에서 다른 사람 사진도 나왔다고 들었다"며 "학폭위에 말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A군은 반성문에서 "먼저 피해자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다. 피해자분과 실제로 만난다면 더욱더 진심으로 사죄하겠다"라며 "지금 생각해도 그 순간 아무 생각 없이 잘못된 판단으로 그런 일을 한 것이 너무 후회되고 부끄럽다"고 적었습니다.

또 A군은 "앞으로는 절대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반성하고 열심히 노력하며 살겠다"면서 "부모님과 선생님들께서 알려주신 대로 심리 치료받고 옳지 않은 행동을 절대 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이어 A군은 "바르고 성실하게 학교생활도 하고 도움이 필요한

친구들도 도우며 생활하겠다. 항상 깊게 생각하며 신중하게 행동하겠다. 잘못을 저질러서 죄송하다"고 덧붙였습니다.

교육지원청은 "어리고 반성하고 있다는 점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정"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편 경기광명경찰서는 A군이 형사처분을 할 수 없는 촉법소년인 만큼 조만간 사건을 가정법원으로 넘길 예정입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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