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밑 추위가 맹위를 떨치고 있습니다.
특히 내일(29일)부터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최고 10센티미터의 눈이 내린다고 합니다.
김천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말 그대로 '설상가상'입니다.
어제(27일) 내린 눈과 강추위로 전국이 꽁꽁 얼어붙은 가운데, 내일(29일) 오후부터 중부지방과 강원 영서 지방을 중심으로 또다시 많은 눈이 내릴 전망입니다.
내일(29일)은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차차 흐려져 오후 들어 서울·경기 지방부터 눈이 오겠습니다.
이 눈은 모레(30일) 남부지방까지 확대된 후 경기 서해안부터 점차 그칠 것으로 예상되는데, 제법 많은 눈이 내려 쌓일 것으로 보입니다.
예상 적설량은 강원도와 제주도 산간지방이 최대 10㎝, 서울·경기와 서해 5도가 3~8㎝, 충청, 전라지방은 1~5㎝ 정도입니다.
눈과 함께 강추위도 내년 초까지 이어지겠습니다.
특히 올해 마지막 날인 31일은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11도, 낮 최고 기온도 영하 5도 안팎에 머무는 등 매서운 추위가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내일(29일)과 모레(30일) 사이 눈 피해 우려가 있는 만큼, 기상정보에 특히 유의하고 운전자들은 교통안전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김천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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