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 사립대 퇴출을 추진하고 있는 정부가 8곳의 학교를 대상으로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구조조정에 실패한 학교들은 2011년 말까지 문을 닫아야 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정훈 기자!
(네, 교육과학기술부에 나와 있습니다.)
【 질문 】
어떤 대학들이 구조조정을 받게 됩니까?
【 기자 】
교육과학기술부와 대학선진화위원회는 부실 사립대 후보군 22곳 중 8곳을 구조조정 대상으로 확정했습니다.
대상은 재학생 충원율과 등록금 의존율 등에서 'D' 판정을 받고, 신입생 충원율도 50% 미만인 학교들입니다.
이들 대학은 앞으로 3단계에 걸쳐 정원 감축이나 통폐합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받고 정부 재정지원도 불이익을 받게 됩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대학 명단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는 대학 명단 공개가 현재 법적 근거가 없고 명단 공개를 통해 얻는 공익보다 해당 학교와 학생들의 피해가 더 크다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또한, 해당 대학들의 강력한 반발과 대학입시에 미칠 악영향 등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실 사립대로 선정된 대학들은 내년 2월 말까지 자체 구조조정 계획을 교과부에 제출해야 하며 대학선진화위원회에서 대학과의 협의를 거쳐 내년 4월 말까지 구조조정 계획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구조조정에 실패한 학교들은 2011년 말까지 문을 닫아야 합니다.
지금까지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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