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병의 근원인 비만, 새해에는 꼭 탈출해야겠다고 생각하신 분들 많으시죠.
앞으로는 비만도와 열량을 무료로 점검하며, 다이어트 일기를 좀 더 쉽게 쓸 수 있습니다.
강나연 기자입니다.
【 기자 】
하루의 식사량과 운동량을 기록하는 이혜진 씨.
건강을 위한 습관이긴 하지만, 섭취하고 소비한 열량을 일일이 적는 게 만만치는 않습니다.
▶ 인터뷰 : 이혜진 / 회사원
- "칼로리를 주로 읽는 잡지나 핸드폰에서 찾아 기록하는데, 정보가 각각 다르더라고요. 어떤 게 정말 맞는 칼로리인지도 잘 모르겠고…"
하지만, 앞으로는 이런 다이어트 일기를 더 손쉽게 쓸 수 있게 됐습니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식생활 패턴과 운동량, 비만도를 점검할 수 있는 전자건강다이어리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넷 사이트에 가입해 키와 체중, 나이 등을 입력하면 비만도가 측정되고, 먹은 음식에 대한 열량도 자동으로 계산됩니다.
조깅 30분, 줄넘기 10분을 했을 때 소비한 열량이 얼마인지도 알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정충현 / 보건복지가족부 건강정책과장
- "누구나 손쉽게 건강다이어리 홈페이지에 회원 등록하면 무료로 자신의 식생활과 필요 운동량을 점검할 수 있습니다."
비만의 사회경제적 비용은 연간 1조 7,900억 원, 국민 10명 중 3명은 비만입니다.
식생활이 서구화되며 비만이 사회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간편해진 다이어트 일기가 이를 해결하기 위한 실천법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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