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교통운영체계 선진화 방안이 추진되면서 도로 위 각종 제도가 바뀌는데요.
면허 취득 과정이 간소화돼 운전면허 따기가 훨씬 수월해질 전망입니다.
달라지는 교통체계를 최인제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새해부터는 운전면허를 취득하기가 한결 수월해집니다.
오는 2월24일부터 현행 7단계인 국가면허시험장서의 면허취득 과정이 3단계로, 운전전문학원에서는 5단계로 축소됩니다.
우선 강의식의 유료 교통안전교육을 무료인 시청각교육으로 대체합니다.
운전전문학원에서 기능교육 시간은 3∼5시간 줄어들고, 도로주행연습도 15시간에서 10시간으로 축소됩니다.
▶ 스탠딩 : 최인제 / 기자
- "교차로에서 신호체계는 동시신호나 좌회전 후 직진을 주는 방식에서 직진 후 좌회전을 주는 방식으로 바뀝니다."
경찰은 3월까지 좌회전을 주는 교차로를 우선 전환하고 이어서 9월까지 동시신호 교차로를 변경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김용욱 / 경찰청 교통기획과
- "전체 교통량의 70% 이상이 직진 차량입니다. 직진 차량 위주로 신호를 바꿔줘야 전체 교통흐름에 도움이 되고요, 교통신호가 통일됨으로써 혼란이 방지될 것입니다."
다만, 좌회전 교통량이 직진에 비해 많거나 오거리 이상 교차로 등 구조상 시행이 곤란한 곳은 제외됩니다.
고속도로의 최고속도는 10km씩 상향 조정됩니다.
경부고속도로 서울에서 천안 나들목까지는 커브가 심한 곳을 제외하고 최고 제한속도가 시속 110km로 올라갑니다.
또 서해안과 중부, 제2중부 등 8개 노선 가운데 1∼2곳은 시속 120km로 최고속도가 올라갑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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