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에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만, 오늘 경인년 새해 첫 출근을 하는 시민들은 표정은 밝았습니다.
버스 첫차를 타고 출근길에 오른 시민들을 정원석 기자가 만났습니다.
【 기자 】
새벽 4시.
칠흑같이 어두운 새벽을 뚫고 버스들이 운행 길에 나섭니다.
새해 첫차를 기다리던 승객들이 하나둘씩 버스에 오르고.
▶ 인터뷰 : 이광열 / 56
- "기분 좋다 그럴까, 상쾌하다 그럴까…. 즐거운 마음이죠."
어느새 첫차가 사람들로 가득 찼습니다.
첫 출근인 만큼 발걸음도 가볍고 활기가 넘칩니다.
▶ 인터뷰 : 오윤규 / 66
- "굉장히 기분 좋습니다. 타보니까 사람들도 많이 타 있고 우리나라에 부지런한 사람들 많고요. 앞으로 부자 되고 전부 잘살게 될 것 같아요."
사회 진출을 앞둔 대학 졸업생들은 연초부터 게을러질 수도 있는 마음을 다잡습니다.
▶ 인터뷰 : 허정은 / 학생
- "졸업도 하고 대학원도 가게 될 것 같은데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지냈으면 좋겠어요."
버스가 지나가는 길 곳곳에서 거리를 깨끗이 청소하는 미화원들을 볼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환경미화원
- "다른 사람을 조금만 생각하면 별문제는 없을 텐데…. 시민의식을 가져주면 좋겠다 그런 마음이죠."
잠시 뒤, 쏟아진 눈으로 출근길은 온통 눈으로 뒤덮였습니다.
▶ 스탠딩 : 정원석 / 기자
- "새해 첫 출근길을 하얗게 수놓은 눈송이처럼 국민들은 올해에는 행복한 일들이 가득하기를 기원했습니다. MBN뉴스 정원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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