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원주로 가보겠습니다.
지금은 잠시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강원도 원주에도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영서방송 신강현 기자 연결돼 있습니다.
【 질문 】원주에는 얼마나 많은 눈이 왔는지요? 지금도 눈이 내리고 있습니까?
【 기자 】
강원도 전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눈발은 다소 약해졌습니다.
오늘 오전 11시 현재까지 내린 눈의 양은 원주 10.3cm를 비롯해 영월 8.7cm의 적설량을 기록했습니다.
내린 눈으로 도로가 빙판길로 변하면서 곳곳에서 교통 흐름에 큰 차질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거리에는 거북이 차량들의 운행으로 속도는 떨어졌고 이날 아침 직장인들의 지각사태가 속출했습니다.
고갯길 차량 운행도 발이 묶였습니다.
원주와 횡성을 연결하는 국도 5호선 고갯길에 눈이 쌓이면서 미처 체인을 준비하지 못한 일부차량들이 멈춰서 이 일대에서 운전자들은 오도가지 못하고 발발 동동구르는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습니다.
또한 고갯길에서 멈춰섰던 대형트럭들이 운행을 시도하다 옆으로 밀리면서 소형차량들과 부딪힐 뻔한 아찔한 상황도 연출됐지만 다행히 사고는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폭설로 1시간동안 지정체가 반복되는 동안 운전자들의 안전의식이 발휘돼 단 한 건의 접촉사고도 없었고 운전자들의 제보를 받고 출동한 국도관리 사무소측의 신속한 제설로 교통마비는 풀릴 수 있었습니다.
한편, 도내 각 시군과 도로관리 부서에서는 천 7백여명과 440여대의 장비를 투입해 제설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적설량이 많아지면서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ㄴ다.
기상청은 내일 오전까지 5~20cm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폭설 피해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원주에서 ybn 뉴스 신강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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