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쌓인 눈을 치운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도로 양옆에 쌓인 눈이 차량통행을 막고 있습니다.
야간을 이용해 눈을 운반하고 있는데, 다 치우는 데는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김명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제설작업 사흘째.
도심의 큰 도로 대부분은 눈이 치워졌습니다.
그러나 이 잔설은 여전히 도로변에 남아 교통을 방해하고 있습니다.
8천km가 넘는 서울시내 도로 중에서 8백km, 10%의 도로의 잔설만 처리된 상태.
간선도로의 제설도 반 이상 이뤄졌지만, 쌓인 눈 때문에 차도가 반으로 줄었습니다.
이 때문에 서울시는 도로변 잔설을 처리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고인석 / 서울시 도로기획관
- "이면도로와 보도상에 있는 눈을 치우는 것, 이 작업을 어제(5일)부터 시작을 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간선도로에 있는 잔설은 1월 8일 금요일까지 완전히 치우는 것을 목표로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15톤 트럭 만 천대 분량의 눈을 치웠지만, 단순 계산상 235만 대 분량의 눈이 와 잔설 처리는 턱없이 부족한 상태입니다.
그러나 눈을 운반하는 15톤 트럭이 교통을 방해하지 않게 하기 위해 낮에는눈을 모으고 야간에는 모인 눈을 운반 처리하고 있습니다.
이면도로에 대한 제설은 더 취약해 자치구 직원을 총동원해 빨리 치울 계획입니다.
특히 폭설로 장기간 방치된 차량에 차 주인이 연락이 닿지 않는 경우 견인조치에 나서 제설작업에 차질이 없게 할 계획입니다.
MBN 뉴스 김명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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